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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인터뷰] 글로벌 화장품 개발 플랫폼 ‘넥스트팬지아(주)’ 임동훈 대표

"국내외 브랜드사 디지털 판로 개척 든든한 우군이 되겠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바야흐로 '디지털 플랫폼 전성시대'다. 전자상거래는 물론 음식배달, 모빌리티, 숙박, 교육, 영화, 금융 등 다양한 플랫폼이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고 있다. 화장품 산업도 '디지털 플랫폼' 관련해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다가오는 연말 론칭을 앞두고 있는 넥스트팬지아(주)의 '글로벌 화장품 개발 플랫폼'이 주목할 만하다. 넥스트팬지아(주) 임동훈 대표를 만나 사업전략을 들었다.

 

#10년간 화장품 B2B 영업, 마케팅 걸어온 임동훈 대표 "국내 중소기업 적합한 솔루션 필요"

 

임동훈 대표는 지난 10여 년 동안 화장품 B2B 해외 영업, 마케팅 전문가로 활동하며 글로벌 화장품 대기업부터 30여 개 국가가 넘는 지역의 브랜드사, 유통사와 협업을 해왔다. 글로벌 대기업들의 선진화된 시스템들을 경험하며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에게도 접목하면 좋을 시스템들 도입하는 데 앞장서 왔다.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이 영업, 마케팅 관리 기법으로 활용하고 있는 '영업, 마케팅 파이프라인 관리' 기법을 중소기업 실정에 맞게 수정 도입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2년 가까이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는 우리에게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강한 충격을 안겨줬다. '영업, 마케팅의 디지털화'의 방향성은 대부분 인지하고 있었지만 그 빠른 변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민이 커지고 있는 현황에 임 대표는 "기존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생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고 말했다.


# ‘글로벌 화장품 개발 플랫폼’, ‘OSM', ’글로벌 B2B 마케팅‘ 오는 12월부터 본격 가동 

 

임 대표에 의해 설립된 넥스트팬지아(주)의 사업영역은 크게 3가지다. ▲글로벌 화장품 개발 플랫폼 ▲OSM ▲글로벌 B2B 마케팅 등이 바로 그 것이다.

 

'글로벌 화장품 개발 플랫폼'은 임 대표의 화장품 해외 영업, 마케팅 10여년의 실무 경험이 녹아져 있다. 이 경험을 활용해 브랜드 기업과 제조기업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제작될 예정이며 오는 12월 공식 론칭을 앞두고 있다.

 

해외 브랜드 기업은 넥스트팬지아의 플랫폼에 접속하면 원하는 품목을 생산할 수 있는 제조회사를 몇 번의 클릭만으로 간단하게 검색할 수 있고 샘플 제작과 견적을 요청 할 수 있다. 해외 브랜드 기업과 협업시 문화, 실무 용어, 언어 등의 차이로 인해 겪을 수 밖에 없는 애로사항 해결에 초점을 맞춰 초보자도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될 예정이다. 

 

2022년 상반기까지 '해외 브랜드 기업 1,000곳 이상 입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임 대표는 "10여년 동안 해외 영업을 하며, 축적된 글로벌 화장품 기업 데이터가 3천 건이 넘는다. 확보한 데이터와 앞으로 확보하게 될 고객 데이터를 고려했을 때, 충분히 가능한 목표라고 생각하며 2022년 연말까지는 2,000여 곳의 브랜드 기업 입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OSM'은 OEM, ODM과 같은 제조 방식의 하나로 ‘제조자 전략 생산 방식’의 영문 표기인 ‘Original Strategy Manufacturing’의 약자다. 사회가 점차 개인화, 디지털화 됨에 따라, 고객들의 요구는 점점 다양해지고 복합해지고 있다. B2C 기업들은 온라인으로의 전환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는 반면, B2B 기업들의 변화는 빠르고 유연하지 못해 점점 그 틈이 벌어지고 있다. 그 간극을 메워주는 제조방식이 바로 'OSM'이다. 


'OSM' 기업들은 'LEAN(빠르고 유연)'해야 하며 제품 제조생산 뿐 아니라 디자인, 물류부문은 물론 홍보, 마케팅 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해당 기업들은 '고객 친화적(Customer-Centric)'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제조를 선택'한다. 이로 인해 제조기업이라 하더라도 고객에게 충분히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다고 판단되면 제조 설비를 직접 보유하지 않고 핵심 역량에 집중하는 선택을 한다. 넥스트팬지아(주)의 OSM 서비스는 제조공장, 연구소, 디자인 기업, 물류기업 등과의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 고객들에게 'Fit(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글로벌 B2B 마케팅'은 상품과 서비스를 수출하는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글로벌 B2B 마케팅' 대행 서비스다. 국내 기업들은 국내 마케팅과 달리 문화와 언어가 다른 글로벌 B2B 마케팅에 항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 아마존에 입점하기 위해 '제품 소개 영상'이 필요한 경우, 영상은 미국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형태로 제작해야 한다. 이를 위해 글로벌 마케팅 회사에 영상 제작 의뢰를 하면 천문학적인 비용이 발생하고 국내 마케팅 대행업체에 의뢰하면 원하는 영상을 얻을 확률이 낮다. 

 

# 해외진출 원하는 화장품 기업, 다양한 ‘현지화 마케팅 서비스’ 제공 

 

임동훈 대표는 현지화 전략을 통한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현지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자신이 그동안 쌓은 글로벌 네트워크 인맥을 최대한 활용함은 물론 이를 통한 해외 마케팅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기반으로 해외 진출을 원하는 기업들에게 다양한 '현지화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 국내외 ‘온라인’ 솔루션 개척에 가장 앞장서는 플랫폼 기업될 것

 

임동훈 대표는 넥스트팬지아(주)의 창립 목표에 대해 “화장품 산업에 종사하면서 고객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플랫폼의 향후 방향성과 역할에 대해서는 “해외 브랜드 기업은 제조회사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국내 제조회사는 해외 고객사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시회라는 오프라인 무대가 있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중단된 상황에서, 그 무대를 온라인으로 옮겨보면 어떠할까하는 생각으로 플랫폼 기업을 창업하게 됐다”며, “고객(브랜드 기업, 제조기업)의 만족도를 최대한 높이고 그동안 제가 해외영업 실무자로서 겪었던 실무적인 어려움을, 사용자들이 더 이상 겪지 않아도 되는 UX/UI 디자인으로 구축 중이다. 올해말 플랫폼이 정식으로 론칭하게 되면 기존과 다른 새로운 경험을 될 것이다. 기대를 부탁드린다”며 포부를 밝혔다.

 

넥스트팬지아(주)는 창업 전부터 그 사업 아이디어만으로도 창업진흥원 주관 예비창업패키지와 서울시 창업지원 프로젝트 등의 정부지원 사업 등에 선정되면서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창업 1개월 만에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기업만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신생기업으로서의 괄목할 만한 광폭 행보에 설렘과 기대감이 가득한 응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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